[강원도 속초] 설악산 아이랑 등산 코스 추천 : 비선대 코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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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녕하세요 랑랑이에요 ☘️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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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번주 미세먼지가 정말 심했죠 😭 저희는 미세먼지를 피해 설악산으로 등산을 다녀왔어요.

오후부터 비가 온다고 하여 아침일찍 준비해서 다녀왔는데 날씨요정 딸 덕분에 딱 비오기 직전에 내려왔답니다 👏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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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희는 매년 설악산으로 등산을 가고 있는데요.

아이가 어렸을 땐 케이블카를 탔고 크면서 흔들바위와 비선대 코스를 자주 다녀왔어요. 항상 올때마다 계절도 다르고 날씨도 달라서 새롭게 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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설악산은 정말 관리도 잘되어 있고 4계절을 모두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산이에요. 가을이 가장 이쁘지만 저희가 간 흐린 봄 날씨에도 멋진 정취를 느끼고 오실 수 있어요!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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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럼 설악산 비선대 코스 후기 시작해볼게요 :)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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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차 및 요금 정보

 

설악산 주차는 조금만 늦게 와도 차가 밀려서 주차하는데 기간이 꽤 올래 걸릴 수 있어요.

주말엔 9시, 주중엔 10시부터 차가 막히기 시작하니 설악산에 오실 땐 조금 일찍 준비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~~!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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설악산 주차장은 보통 설악산 매표소 앞 외부주차장에 많이 세우시는데요.

일찍 가신다면 매표소 오른쪽으로 산 내부로 가는 출입구가 있는데 그쪽을 지나서 신흥사유료주차장에 세우시는걸 추천드려요!!

가능한 차량 대수가 얼마 안되지만, 안으로 들어가면 신흥사 바로 뒤쪽이어서 훨씬 편하게 설악산 탐방을 하실 수 있어요^^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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설악산은 주차료와 입장료를 따로 내야해요.

주차료는 6,000원이고 입장료는 어른은 4,500원 어린이는 1,000원이에요.

입장료가 비싼 만큼 오전에 일찍 들어가셔서 충분히 시간을 보내고 오시는 걸 추천드려요 !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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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탐방을 시작해볼게요 🤗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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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선대 코스

소요시간 : 왕복 2~3시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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설악산국립공원 안으로 들어가면 항상 먼저 반겨주는 반달곰상이 있어요.

올 때마다 인증샷을 찍고 가는데요. 이 날 날씨가 흐려서 아이가 오늘은 곰이 조금 무서워 보인다고 하더라구요 ;;ㅎㅎ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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금방이라도 비가 올 듯 했지만 오히려 해가 쨍쨍한 날보다는 산행하기 딱 좋았어요.

매표소에서 15분 정도 천천히 걸어 들어가다보면 왼쪽으로는 비선대와 금강굴, 오른쪽으로는 울산바위가 흔들바위로 가는 길로 나뉘어져요.

오늘은 왼쪽 다리를 건너 비선대로 출발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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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선대까지 가는 길은 아이들도 무난히 갈 수 있는 경사도가 낮은 코스로 이루어져 있어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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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분 정도는 '무장애탐방로'라고 하여 비선대부터 설원교까지 매우 평탄한 포장도로로 되어있구요, 휠체어나 유아차가 통행 가능한 길이에요. 어린 유아들도 올 수 있는 길을 만들어 놓은 것이 참 좋은 것 같아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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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머지 1km 정도의 구간은 돌로 길이 놓여져 있어요. 1시간 거리라고 써있기는 하지만 아이와 함께 했을 때는 왕복 2시간 30분 정도 걸린 것 같아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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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부분 케이블카와 울산바위 코스로 가시는지 저희가 가는 길엔 거의 사람이 없었어요.

조용한 숲속에 딱따구리 소리가 아주 맑게 들리더라구요. 이게 바로 아이와 함께 하는 숲체험이지요 🌿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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평탄한 길을 걷다보면 맑은 계곡물 소리가 들리기 시작해요. 이때부터 비선대까지 쭉 계곡물을 따라 올라가게 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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크고 작은 계곡들이 산행의 즐거움을 더해주는 것 같아요. 흔들바위 쪽 코스에는 계곡물보단 우거진 산을 끝없이 올라가야 하는데 비선대 코스는 계곡이 있어 잠시 쉬었다 가기도 참 좋더라구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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앉아서 쉬기 딱 좋은 크고 납작한 바위들이 많아요.

날이 시원했지만 산을 오르니 땀도 나고 해서 손을 담가 보았는데 와우, 계곡물 정말 차더라구요❄️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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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선대에 오르기 전 와선대라는 곳이 나옵니다.

와선대는 마고선이라는 신선이 바둑과 거문고를 즐기며 아름다우 경치를 너럭바위에 누워서 감상하였다고 하여 불리우는 이름이라고 하는데요.

너럭바위는 사라졌지만 그 흔적이 남아있어 숲 아래 계곡이 절경을 이루고 있었습니다.

계곡이 너무나 맑아서 빠지고 싶은 충동이 생기더라구요 ㅎㅎ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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와선대를 지나 계곡 경치를 즐기며 오다보니 벌써 비선대가 300m 밖에 안남은 곳까지 왔습니다.

이때부터 조금씩 경사가 높아지기 시작해요 ;ㅁ;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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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리를 건너 데크길을 걷다보면 비선대의 옆모습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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드디어 나타난 비선대 !!! 사실 비선대가 이렇게 웅장할 것이라고는 생각못했어요. 자연이 만들어낸 장관에 눈을 떼지 못하겠더라구요. 사진으로는 담을 수 없는 기암절벽의 거대함에 그저 놀라웠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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와선대에서 등장했던 마고선이 이곳에서 하늘로 올라갔다 하여 지어진 이름이 비선대라고 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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예전에는 여기 바로 휴게소가 있었고 아래 바위로 내려갈 수 있었다고 해요. 지금은 갈 수 없게 해놓아서 무척 아쉬웠습니다.

비선대를 지나 금강굴과 대청봉으로 가는 입구에요. 경사가 꽤 높고 계단이 어마어마하게 많다고 하여 오늘은 그만 하산하기로 하였습니다. 좋은 날 아이와 함께 다시 오길 기대하며 ^^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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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려가면서 보이는 비선대를 눈에 담으며 아쉬운 마음으로 내려갑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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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려가면서 봐둔 바위 위에서 계곡을 보며 아침부터 부랴부랴 싸온 유부초밥을 먹으니 꿀맛이었어요!!

아빠, 엄마를 따라 비선대까지 힘들어하지도 않고 씩씩하게 따라와준 딸이 새삼 대단하더라구요 👍

쉬운 코스여도 배가 고플 수 있으니 간식 꼭 준비하세요 :)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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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선대에서 내려와 나가는 길에 만난 겹벚꽃 나무에요. 이뻐서 한컷 💕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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설악산 국립공원 비선대 코스 어떠셨나요?ㅎ

날씨는 조금 안좋았지만 미세먼지 없는 청정구역 설악산에서 산행을 하고 나니 몸이 상쾌해지더라구요.

속초로 여행 오신다면 비선대 코스로 짧게나마 설악산의 정취를 느껴보고 가시길 추천드릴게요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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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음엔 금강굴까지 도전하러 오려구요 :)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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